재미있는 삼국지 패러디(파기된 도원결의)

환팬 서씨·2003. 9. 6. 오후 10:37:28·조회 289
후한 말, 어지러운 천하를 구하기 위해 뭉친 세 사람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유비, 관우, 장비였다. 어지러운 천하를 바로잡고 백성들을 도탄에서 구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그들은 도원에서 결의 형제를 맺게 되는데....



#이곳은 유비네 집 뒷쪽에 위치한 도원.
유비: 저희는 비록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나지 않았으나 죽을 땐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죽을 수 있도록 천지신명께서 굽어 살펴주십시오...

이렇게 해서 의형제 결의를 한 그들은 마을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다.
그리고 다음날.....
관우와 장비는 큰 형인 유비를 보기 위해  유비네 집으로 갔는데, 유비네 집 앞에 마을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이곳은 유비네 집 앞
마을사람들: 웅성웅성
관우:(고개를 갸웃거리며 마을 사람들에게 묻는다.) 아니 왜 다 이곳에 있는 것이요?

관우의 물음에 마을 촌장이 혀를 차며 대답했다.

촌장: 쯧쯧! 아 글쎄 유비 총각이 간밤에 떡을 먹다가 떡이 목에 걸려 죽었다지 않나? 정말 불쌍도 하지...

그 말을 듣는 순간 어제 유비가 한 말이 관우와 장비의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데....

'저희는 비록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나지 않았으나 죽을 땐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죽을 수 있도록....'

장비:(이마에 흐르는 식은 땀을 닦으며) 하하하;;; 의형제는 무슨 놈의 얼어죽을 의형제? 나...난 쏠로가 좋아. 쏠로...

그러자 관우 왈!

관우: 미 투!

그렇게 해서 유비, 관우, 장비 이 세 사람의 도원 결의는 파기되고 만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