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슬럼픈가여?ㅠ.ㅠ

nan1004·2002. 1. 6. 오후 4:30:41·조회 222
안녕하세여.

클래식(아시는 분은 감사드립니다.)의 작가입니다.

제가 요즘 슬럼픈가여?

왠 뜬금없는 소리냐구여?

제가 어제 판타지의 원조라 할수 있는 '반지의 제왕'을 보러 갔었습니다.

엄청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극장에 도착했지만 표는 이미 매진.(5시껄 보러 갔는데 8시꺼까지 매진 이더군여ㅠ.ㅠ) 할수 없이 다른 극장을 이리저리 찾아보았지만 다른 극장들 역시 마찬가지로 매진.ㅠ.ㅠ 부푼 기대감은 사라졌고 분노감만이 남게 되었죠. 다리도 어프고 짜증도 나고 해서 잠깐 쉬어갈려구 친구들과 서점에 들려 쉬고 있는데 문득 '반지의 제왕'책이 눈에 띄더군요.

제가 그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저 책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팍 들더군여. 그 충동을 이기지 못한 전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상))1권을 사고 말았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집에 도착한 전 즐거운 마음에 책을 펼쳐 읽어보았습니다. 이때부터 였을겁니다. 삶의 회의감을 느낀게....

반지의 제왕은 역시 명작답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약간의 지루한 감도 느꼈지만여) 그런데 읽으면 읽을 수록 저의 허접한 글과 자꾸 비교가 되더군여. 그러면서 '내가 도대체 왜 글을 쓰는 것일까?' 하는 생각두 들고 '이제 고3인데 이럴 시간이 있는걸까?' 하는 생각두 들더군여.

그때부터 전혀 집필이 되지 않습니다. 의욕도 생기지 않구여. 자꾸 이제 고3이라는 압박감이 느껴지고 짜증만이 계속 늘어갔습니다.

제가 슬럼픈가여?

지금 이 곳에 들어와서 제 글의 조회수를 보니 더욱 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한탄 석인 저의 말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여 지금 이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조원해 주실 분께서는 꺼릿말 남겨주세여.

감사합니다(꾸벅)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