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니를 뽑은 성균관대 측에게 하고 싶은 말.

나무양·2003. 11. 21. 오후 10:10:36·조회 356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 성질났음.

귀여니 양의 소설, 많은 청소년들이 공감하고 읽는 분류입니다.
소설의 주된 내용은, 연애이기는 하나 사실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 뿐입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환타지도 그런것이 아니냐, 하고 말씀하실수도 있겠군요.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그럼 설화는 무엇입니까?
환타지, 무협, 그리고 설화. 이들은 허구성이 짙은 일들로 하여금 현실의 문제를 논의하고, 과장을 이용하여 현실의 문제를 좀 더 확실하게 표현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그런 '통신어가 난무하는 우리나라 문법을 파괴하는' 소설들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기 보다는 꿈의 세계를 다루곤 하지요.
하지만 꼭 꿈의 세계만을 다룬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현실을 다룬 작품들도 없지 않다고 저는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는 귀여니양의 글의 내용에 대해 질타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충분히 그런 종류의 소설을 읽어 봤습니다. 엄마께 혼을 나 가면서까지 그런 소설에 빠졌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문제 삼는 것은 '아끼고 발전시켜야 할 우리나라 문법을 파헤치고 왜곡시키는' 글의 문체입니다.
대화체가 중요하다고 하셨나요? 거짓말 마십시오.
시나리오는 '말'도 많지만 '묘사', 즉 행동을 위한 표현이 더 많았습니다.
시나리오에 의해 연기하는 연기자들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기자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이모티콘으로 모두 줄여서 쓰기 편리하지 않냐고요?
이모티콘을 이용한 표정이 대체 얼마나 다양할까 궁금하군요.
귀여니양의 글 쓰는 능력은 탁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으로 '작가'로써 우리말을 사랑하고 보듬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스스로를 바로 깨달으십시오.
하늘에서 세종대왕께서 통곡하시고 계십니다.

라는 내용인데요.<- 지금 바로 썼음.
후, 왜 더 생각이 안나는거죠.[중얼중얼]
기분 상당히 삐-하군요.
성균관대 홈에 이 글 올리면 어떨까요?[중얼중얼]

<성질나서 사라지는 나무양>

§ 살아주지 말고 살아가라 §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