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을 처음 보았을 때...

아루휜·2002. 1. 11. 오후 12:15:16·조회 215
새삼스럽게...생각이 나네요..

중학교 2학년 때..
옆자리에 앉은 친구가 드래곤 라자를 보더군요.
그 때 전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아...그렇게 유치한거 봐서 뭐하냐?"
또 다른 한친구가 가즈나이트를 볼 때도...좀 놀렸죠..-_-;;
그런데 옆자리의 드래곤 라자를 보던 친구가..7,8,9권을 빌려와서 보다가..
8권(이었나..?)을 저에게 읽어보라고 주더군요.
쩝...
솔직히 그 때의 충격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제미니(말;;)가 오크의 입으로 삼켜지는 것이라든지..
후치의 귀가 날아갔을 때...
느낌이 왔죠. (왜 저런장면에 느낌이 오는 것일까...-_-;;)
판타지란 거...엄청나게 재미있다!!+_+
그 때, 책방으로 달려가 당장 3권을 빌려 봤죠.
하루만에 다 읽고 또 책방으로...책방으로...책방으로...

드래곤라자, 비상하는 매, 바람의 마도사, 용의신전, 가즈나이트, 카르세아린, 세월의 돌, 하얀로냐프강..
그렇게 책에 미쳐있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시험 때도 책빌려보았으니까요...
(부모님한테 걸려서 엄청나게 맞았다는...-_-;;)
애들끼리 모여서 판타지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말 말그대로 잼나게 놀았죠. 그 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때, 처음의 저와 같은 반응을 보이던 몇몇 아이들을 판타지계로 타락시켰죠. 참, 순식간이랍니다.-_-;

뭐, 과거를 생각하니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지네...
쩝...이만.....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