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반지의 제왕을 봤습니다

카푸치노·2003. 12. 22. 오전 1:05:03·조회 158
오늘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을 봤지요.
기필코 영화관에서 보려고(1,2편 모두 영화관에서 봤죠)
예매를 했는데
영화관에 가니 거의 매진이고
암표상이 표값을 두배까지 부르더군요. --;
잠시 유혹을 느꼈지만
그냥 봤습니다.

미나스티리스에서의 전투가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그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
아~ 완전히 넋이 나갔답니다.

원작과 다른 점 또는 원작에서의 중요한 부분을 언급하지 않은 점은
분명 말썽을 일으킬 소지가 충분하지만
판타지의 세계를 그 정도까지 사실적으로 끌어올린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영화 막판의 그 지루한 15분...
아라곤의 즉위식으로 끝이 났어야 하는 게 아닐까...
프로도가 일일히 한명씩 끌어안고 인사할 때까지는 억지로 참았죠.
그런데 샘을 다시 비추면서 여우같은 마누라랑 토끼 같은 자식 둘을 보여주자
뚜껑이 확 풀리고 말았다는...

다시 일주일 시작되는 군요.
글터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한주 되세요.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