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홋! 오늘은 재수없는날, 재수있는날?
세이 카렌·2004. 1. 28. 오후 6:50:18·조회 331
아~ 오늘일입니다. 어머니 심부름으로 남포동에 가서 여동생이랑 은행에 돈
을 넣게 되었는데(제가 길치에다 방향치라.. 어머니의 특별배려로 동생을.. 쿨
럭..) 어머니 회사에서 돈을 받고 지갑에다 돈을 넣으려는 순간 몸을 더듬
어 보니 지갑이 없지 뭡니까? 당연히 지갑을 호주머니 속에 넣었다는 생각
에 방심하다 이런일이... 당연히 어머니께 엄청 욕들어 먹고 동생에게는 비
난을..(제 동생은 절 잡아먹으려고 언제나 안달이기 때문에..) 앞이 막막했
지만 다행이 지갑 안에는 학생증이 들어있었기에 별 상관안하고 착한 사람
이 주웠다면 파출소에 줬겠지. 라는 생각으로 신바람을 내며 거리를 활보했
습니다.(그 덕분에 엄청 비난을 많이 들었지요. 돈을 2만 5천원 잊어버렸다
고 귀에 못 박히듯...) 그런데 여기서 일이 꼬였습니다. 어머니에게서 벚어
나 돈을 은행에 입금시키는데 은행을 못찾아 무려 1시간이나 헤매었는데
어찌나 팔 다리가 쑤시는지.. 또, 지하철을 못찾아서 난리고..(참고로 남포
동은 가본적이 없기에 우리 동생또한 길을...) 다행히 집에 돌아왔더니 어머
니께서 치과에 가라고 하시는 바람에 치과에 갔다가 의료보험증을 나두고
와서 다시 집에 왔다가 돈이 모잘라서 집에 갔다가 오니 이제는 시간 거의
다 되었다고 문 닫는다고 하지를 않나.. 그래서 오늘은 엄청 재수없는.. 몸
이 엄청 고생하는 날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어머니께서 먼저 오
셔서 따끈한 된장에 거의 내놓으시지도 않으시던 스페셜 요리(그래봤자 나
물종류지만..)로 배를 채우고 얼마 뒤에 파출소에서 전화가 와서 지갑을 보
관 중이라고 해서 부랴부랴 갔더니 사라진 것 하나 없어서 다행, 다행~ 경
찰아저씨께 물어보니 초등학생이 주웠다는데.. 평소 장난치기만하는 녀석
들(제가 부장으로 있는 복사단이라는 곳에 3학년부터 6학년들)만 봐왔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만약 만나게 되면 떡꼬지 하나라도..( 좀.. 쫌생이라..) 그
리고 경찰아저씨의 말씀으로는 지갑이 발견된 곳이 이 경찰소 근처라니..
천만다행입니다. 만약.. 남포동에서 잃어버렸다면 다시 못찾았을지도..
아무튼 오늘은 정말.. 운이란 운은 다 쓴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