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싫다....

[보리밥]·2004. 2. 7. 오후 2:39:28·조회 161
오늘 버스에서 만난 '그들'


난 첨엔 그들을 앳된 얼굴의 대학생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야, 내 오성갈라고 했는데."

"아 씨, 난 경북가면 공부할라 캤는데."

"야, 우린 공부할 운명이 아닌갑다."




그랬다.

샛노란 머리카락의 그들은....

중학생이었던 것이다.

오늘은 고등학교 배정 발표가 있던 날이었고...

그들은 배정받은 고등학교에 불만을 가진채 버스에 탔던 것이다.


싫다.

학생 신분인 주제에 노란 머리인 그들의 모습도

선생님을 욕하는 그들의 말투도.



요즘 애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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