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챔퓌온!
도리도리·2004. 2. 13. 오후 4:24:53·조회 319
어제 7시 무렵. 졸업식이라는 핑계로 10여명의 아이들과 술집에 갔숩당.
예전에 간곳을 갔는데 아뿔사.
한명이 미처 옷을 못 갈아입고 교복인 상태인 것입니다.
그래서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쫓겨나게 돼었숩당. 흑흑.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면서 도리는 쓸쓸하게 명언을 남겼죠.
도리 : 영화에서 전지현은 교복입고 나이트가던데.
그렇습니다. 현실과 영화의 공백은 구라 수준입니다. ㅡㅡ; 세상은 험악하기 그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걸음을 옮긴 곳은 까투뤼~
그때 우리는 섬뜻했죠. 이동중에 만난 친구가 86년 1월 2일 생인 것입니다.
그러나 용감한 우리들, 단점이 될 애들을 깊숙히 밀어넣고 당당히 술을 요구! 졸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도리가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도리 : 오늘우리는졸업을맞이하여친목도모와다시만나지못할사이를아쉬워하기위해이자리에모였습니다.그런데이런우리의사이를의심하는것은필시아름다운청춘의한획을긋으려는붓을부러트리는일이요,창차어른이될경우모여서할이야기가딱히없을경우에그책음을누가질것이며또한우리나라의밝은장래에있어그런사회적인요점은어찌할 것이요?그리고이렇게정식적인곳에서술을익혀야지만사회적으로안정된청소년의문화를이끌어나갈수있다는것을 왜모르십니다.그외에도
대충 이렇게 말하니까 제 얼굴과 민증을 보던 아저씨는 질린얼굴로 졸업축하라는 말을 하면서 메뉴를 건내더군요. 그걸본 친구들은 존경스러운 얼굴로 실장을(저도 까먹고 있었습니다. 졸업식당일날 실장 나오라는 말에 울반애들이 한참 해맸죠. 특히 제가 앞장서서 실장 누구야! 라고 찾아해맸는데 제가 실장이었다니 ㅡㅡ;)바라보더군요.
친구1 : 내가 말했지. 저넘 얼굴만 있음 카바레도 간다고
친구2 : 말빨이 압권인데 왜 수시는 다 떨어졌누.
친구3 : 야 글지 마라. 재수한넘 서럽다.
친구4 : 근데 붙었다는 곳이 대성? 순천 대성이야?
친구5 : 서울이라는데?
친구6 : 헤에. 요즘은 운전면허 필기 떨어진 놈도 대성에 붙는구나. 이거 학원이 타락했는데.
친구들 : 음휏훽휏
못됀 새꿰들 ㅠㅠ
우선 거대한 술잔의 등장! 저녁밥을 안 묵은 아이들의 거친 손이 목을 축입니다. 곧이어 등장한 안주는 왜 나왔니 소리 나올정도로 허무하게 사라졌습니다. 아실분은 아실테지만 빈속에 맥주먹으면 빨리 취한다글더군요. 그 영향일까? 지난번에 맥주 10잔의 주량을 보인 친구가 3잔만에 뻗어가는 위력을 보였고 우리는 계속 건배를 외치면서 맥주를 들이켰습니다.
맥주3잔 경과 탈락1명 잔류 10명
그리고 예전에 맥주 다섯잔의 주량을 자랑했던 친구! 오늘을 위해 회심의 필살 문구를 외쳤습니다.
친구1 : 난 소주야!
참고로 그넘은 소주 한잔에 다시 뻗었습니다. 전투불가가 되더군요. 술 종류요? 음. 참이슬이었던가? 잎새주였던가? 하여간 약한거였숩당. 처철한 패배자를 가련히 바라보는 우리의 눈가에 어느샌가 필살의 의지가 떠올랐습니다.
죽여보자!
예. 그렇습니다. 이제 동창을 핑계로 한 무한 주량배틀이 시작된 것입니다.
맥주3잔 소주1잔 경과 탈락자2 잔류 9명
그리고 한잔두잔~ 올라오는 안주를 부지런히 없애면서 어느새 배틀이 중반에 다다를무렵, 다섯명의 선수가 추가로 탈락!
맥주12 소주 4잔 경과 탈락자 7 잔류 4명
그리고 남은 맥주도 이제 한통! 3000cc! 그리고 남은 소주는 두병!
쌕쌕거리면서 붉어진 얼굴로 남은 자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얼굴에 경악이 휩싸였습니다.
괴물같은 놈들!
목록을 보겠습니다.
1. 도리 : 지금까지의 모든 주량을 무난히 흡수. 평소와 별다른바 없는 표정으로 인해 아이들이 경악을 삼.(친구2 : 누...누구야! 저놈 술 못마신다는 놈이!)
2. 체대생 : 예체능계를 나온 울반의 기대주! 그의 주량은 그의 학원에서 제일가는 넘버원!! 그러나 얼굴이 약간 붉어지면서 취기가 도는 것 같음. 아직까진 정상
3. 어리버리 : 아줌마 파마머리. 속칭 시금치묶음 머리를 한 최강의 헤어스타일러. 애써 냉정한 척 하지만 이미 그의 눈은 풀리기 시작했다.
4. 거상 : 제일가는 반의 머니메이커. 울반의 모든 금전적인 부분은 그에게서 기인한다! 그러나 이 넷중 가장 불안한 상태를 유지!
그러나 이때! 맥주 한통에서 또 하나의 맥주 한통이 썹수로 등장. 눈이 풀린 녀석, 맛이 간 녀석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맥주 5000cc와 소주 두잔은 이제 네사람에게 달렸다!
게임 : 369
그.러.나.
도리 : ㅡㅡ; 369가 뭐냐?
반 아이들 : 누어어어어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그렇게 벌주 한잔으로 게임 시작. 현재 도리 주량 맥주13잔에 소주 4잔.
그리고 그제서야 369의 오묘한 신비를 이해한 도리. 취기와는 전혀 상관 없는 냉정함과 침착함. 그리고 항상 반의 1등을 유지한 자존심으로 술판369에 도전.
10분 뒤...
벌주 상황
도리 : 맥주 6잔에 소주 세잔
체대생 : 맥주2잔에 소주 한잔
어리버리 : 맥주 3잔
거상 : 맥주 1잔 소주 한잔
그러나 거상의 침몰. 남은 인원 세명!
남은 것은 사다리! 이건 전적으로 운이 결정되는 한판승부! 이젠 타오르는 열기가 술기운을 날린다!
시원한 김치 우동으로 속을 차린 우리는 제3라운드를 계시했고 시작하기 전 탈락자의 하나가 실수로(?) 맥주통에 소주를 넣는 큰일이 발생. 한통이나 되는 폭탄주를 앞에 둔 남은 선수 세명의 등줄기엔 식은 땀이 잔뜩. 보는 놈들의 눈가엔 기대가 잔뜩.
그리고 시작된 시식.
도리 : 아아... 이게 진정 폭탄주란 말인가? 소주의 껄끄러움도 맥주의 목따가움도 없이 부드러운 소주의 풍미와 시원하고 담백한 맥주의 속내가 깨끗하게 어울린 작품이로구나. 처음먹는 것임에도 속이 차분히 가라앉는구나.
친구들 : 너 이번이 두번째 술자리 맞냐!!!!
예. 지금까지 결과로는 도리가 마신 양은 맥주 19잔 소주7잔 폭탄주 1잔되겠숩당.
그리고 시작된 배틀 직전. 폭탄주의 압박을 버티지 못한 친구. 폭탄주 두잔째에 침몰. 남은 것은 도리와 체대생! 둘은 이미 막상막하의 주량을 과시. 주변 놈들로부터 미친놈 소리를 듣기 시작!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도리 : 맥주 19잔, 소주 7잔 폭탄주 6잔
체대생 : 맥주 14잔 소주 다섯잔 폭탄주 6잔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도리 : 맥주19잔 소주 7잔 폭탄주 9잔
체대생 : 맥주 14잔 소주 다섯잔 폭탄주 9잔
주류 오링....
그렇게... 까투리에서 벌어진 참사를 친구 중의 하나가 이렇게 부르리니...
친구1 : 같은 15000원 내고 누구는 삼만원 이상 처묵냐!
훗. 결국 술이 다 떨어짐에 따라 승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제정신에 제대로 걸어다니는 도리의 모습에 애들은 손을 들어주었소~
그리고 오늘 아침 친구에게서 온 문자.
거상 : 으...으윽... 수...숙취가... 미안 영화 낼 보러가자...
도리 : 숙취가 뭐냐? ㅡㅡa(그렇게 마시고도 어재 애니보고 쌩쌩한 도리입당.)
예전에 간곳을 갔는데 아뿔사.
한명이 미처 옷을 못 갈아입고 교복인 상태인 것입니다.
그래서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인 끝에 쫓겨나게 돼었숩당. 흑흑.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면서 도리는 쓸쓸하게 명언을 남겼죠.
도리 : 영화에서 전지현은 교복입고 나이트가던데.
그렇습니다. 현실과 영화의 공백은 구라 수준입니다. ㅡㅡ; 세상은 험악하기 그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걸음을 옮긴 곳은 까투뤼~
그때 우리는 섬뜻했죠. 이동중에 만난 친구가 86년 1월 2일 생인 것입니다.
그러나 용감한 우리들, 단점이 될 애들을 깊숙히 밀어넣고 당당히 술을 요구! 졸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도리가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도리 : 오늘우리는졸업을맞이하여친목도모와다시만나지못할사이를아쉬워하기위해이자리에모였습니다.그런데이런우리의사이를의심하는것은필시아름다운청춘의한획을긋으려는붓을부러트리는일이요,창차어른이될경우모여서할이야기가딱히없을경우에그책음을누가질것이며또한우리나라의밝은장래에있어그런사회적인요점은어찌할 것이요?그리고이렇게정식적인곳에서술을익혀야지만사회적으로안정된청소년의문화를이끌어나갈수있다는것을 왜모르십니다.그외에도
대충 이렇게 말하니까 제 얼굴과 민증을 보던 아저씨는 질린얼굴로 졸업축하라는 말을 하면서 메뉴를 건내더군요. 그걸본 친구들은 존경스러운 얼굴로 실장을(저도 까먹고 있었습니다. 졸업식당일날 실장 나오라는 말에 울반애들이 한참 해맸죠. 특히 제가 앞장서서 실장 누구야! 라고 찾아해맸는데 제가 실장이었다니 ㅡㅡ;)바라보더군요.
친구1 : 내가 말했지. 저넘 얼굴만 있음 카바레도 간다고
친구2 : 말빨이 압권인데 왜 수시는 다 떨어졌누.
친구3 : 야 글지 마라. 재수한넘 서럽다.
친구4 : 근데 붙었다는 곳이 대성? 순천 대성이야?
친구5 : 서울이라는데?
친구6 : 헤에. 요즘은 운전면허 필기 떨어진 놈도 대성에 붙는구나. 이거 학원이 타락했는데.
친구들 : 음휏훽휏
못됀 새꿰들 ㅠㅠ
우선 거대한 술잔의 등장! 저녁밥을 안 묵은 아이들의 거친 손이 목을 축입니다. 곧이어 등장한 안주는 왜 나왔니 소리 나올정도로 허무하게 사라졌습니다. 아실분은 아실테지만 빈속에 맥주먹으면 빨리 취한다글더군요. 그 영향일까? 지난번에 맥주 10잔의 주량을 보인 친구가 3잔만에 뻗어가는 위력을 보였고 우리는 계속 건배를 외치면서 맥주를 들이켰습니다.
맥주3잔 경과 탈락1명 잔류 10명
그리고 예전에 맥주 다섯잔의 주량을 자랑했던 친구! 오늘을 위해 회심의 필살 문구를 외쳤습니다.
친구1 : 난 소주야!
참고로 그넘은 소주 한잔에 다시 뻗었습니다. 전투불가가 되더군요. 술 종류요? 음. 참이슬이었던가? 잎새주였던가? 하여간 약한거였숩당. 처철한 패배자를 가련히 바라보는 우리의 눈가에 어느샌가 필살의 의지가 떠올랐습니다.
죽여보자!
예. 그렇습니다. 이제 동창을 핑계로 한 무한 주량배틀이 시작된 것입니다.
맥주3잔 소주1잔 경과 탈락자2 잔류 9명
그리고 한잔두잔~ 올라오는 안주를 부지런히 없애면서 어느새 배틀이 중반에 다다를무렵, 다섯명의 선수가 추가로 탈락!
맥주12 소주 4잔 경과 탈락자 7 잔류 4명
그리고 남은 맥주도 이제 한통! 3000cc! 그리고 남은 소주는 두병!
쌕쌕거리면서 붉어진 얼굴로 남은 자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얼굴에 경악이 휩싸였습니다.
괴물같은 놈들!
목록을 보겠습니다.
1. 도리 : 지금까지의 모든 주량을 무난히 흡수. 평소와 별다른바 없는 표정으로 인해 아이들이 경악을 삼.(친구2 : 누...누구야! 저놈 술 못마신다는 놈이!)
2. 체대생 : 예체능계를 나온 울반의 기대주! 그의 주량은 그의 학원에서 제일가는 넘버원!! 그러나 얼굴이 약간 붉어지면서 취기가 도는 것 같음. 아직까진 정상
3. 어리버리 : 아줌마 파마머리. 속칭 시금치묶음 머리를 한 최강의 헤어스타일러. 애써 냉정한 척 하지만 이미 그의 눈은 풀리기 시작했다.
4. 거상 : 제일가는 반의 머니메이커. 울반의 모든 금전적인 부분은 그에게서 기인한다! 그러나 이 넷중 가장 불안한 상태를 유지!
그러나 이때! 맥주 한통에서 또 하나의 맥주 한통이 썹수로 등장. 눈이 풀린 녀석, 맛이 간 녀석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맥주 5000cc와 소주 두잔은 이제 네사람에게 달렸다!
게임 : 369
그.러.나.
도리 : ㅡㅡ; 369가 뭐냐?
반 아이들 : 누어어어어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그렇게 벌주 한잔으로 게임 시작. 현재 도리 주량 맥주13잔에 소주 4잔.
그리고 그제서야 369의 오묘한 신비를 이해한 도리. 취기와는 전혀 상관 없는 냉정함과 침착함. 그리고 항상 반의 1등을 유지한 자존심으로 술판369에 도전.
10분 뒤...
벌주 상황
도리 : 맥주 6잔에 소주 세잔
체대생 : 맥주2잔에 소주 한잔
어리버리 : 맥주 3잔
거상 : 맥주 1잔 소주 한잔
그러나 거상의 침몰. 남은 인원 세명!
남은 것은 사다리! 이건 전적으로 운이 결정되는 한판승부! 이젠 타오르는 열기가 술기운을 날린다!
시원한 김치 우동으로 속을 차린 우리는 제3라운드를 계시했고 시작하기 전 탈락자의 하나가 실수로(?) 맥주통에 소주를 넣는 큰일이 발생. 한통이나 되는 폭탄주를 앞에 둔 남은 선수 세명의 등줄기엔 식은 땀이 잔뜩. 보는 놈들의 눈가엔 기대가 잔뜩.
그리고 시작된 시식.
도리 : 아아... 이게 진정 폭탄주란 말인가? 소주의 껄끄러움도 맥주의 목따가움도 없이 부드러운 소주의 풍미와 시원하고 담백한 맥주의 속내가 깨끗하게 어울린 작품이로구나. 처음먹는 것임에도 속이 차분히 가라앉는구나.
친구들 : 너 이번이 두번째 술자리 맞냐!!!!
예. 지금까지 결과로는 도리가 마신 양은 맥주 19잔 소주7잔 폭탄주 1잔되겠숩당.
그리고 시작된 배틀 직전. 폭탄주의 압박을 버티지 못한 친구. 폭탄주 두잔째에 침몰. 남은 것은 도리와 체대생! 둘은 이미 막상막하의 주량을 과시. 주변 놈들로부터 미친놈 소리를 듣기 시작!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도리 : 맥주 19잔, 소주 7잔 폭탄주 6잔
체대생 : 맥주 14잔 소주 다섯잔 폭탄주 6잔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도리 : 맥주19잔 소주 7잔 폭탄주 9잔
체대생 : 맥주 14잔 소주 다섯잔 폭탄주 9잔
주류 오링....
그렇게... 까투리에서 벌어진 참사를 친구 중의 하나가 이렇게 부르리니...
친구1 : 같은 15000원 내고 누구는 삼만원 이상 처묵냐!
훗. 결국 술이 다 떨어짐에 따라 승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제정신에 제대로 걸어다니는 도리의 모습에 애들은 손을 들어주었소~
그리고 오늘 아침 친구에게서 온 문자.
거상 : 으...으윽... 수...숙취가... 미안 영화 낼 보러가자...
도리 : 숙취가 뭐냐? ㅡㅡa(그렇게 마시고도 어재 애니보고 쌩쌩한 도리입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