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참...운 없는 날.

시라노·2004. 2. 14. 오후 6:02:50·조회 217
오늘은 종업식.
그리고 이로써 나의 부반장 생활과
주번생활이 끝나는 날.
게다가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이런 생각을 하니 기분도 상당히 좋아하다~
뭐, 부반장이야 애초에 별 힘든 일도 없었고...
주번생활이야 오늘은 일찍 끝내주신다고 했고..
발렌타인데이야....뭐, 코엑스가서 초콜릿을
받고선 같이 요환이 형을 볼 생각....이
정확히 10시까지만 해도 나에겐 있었다.

그.러.나.....
그래~ 솔직히 말해서. 반 배정까지는 좋았다.
올해도 다행히 우수반에 들어갔으니까..(현이녀석하고도 같은 반도 되고..)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모든 식이 끝나고 내가 올라갈 반도 확인한 후,
다시 추억만을 남겨둘 2학년 교실로 가는데
우연히 문자를 확인하게 되었고.
그 후에 문자와 통화를 하면서..
나의 코엑스 놀이가 무산되었다.
후에, 주번 종례를 하는 데...
두두둥!!! 선생님이 사라지셨다.ㅡㅡa;
단시 청소를 하고 대기하라는 말로.
조회시간은 12시. 하지만, 우리가
청소를 하고 기다린 시간은 40분.ㅡㅡa;;;;;;;;;;;
옆반 애들도 가길래 나도 그냥 가버릴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미 코엑스건도
물건너 간 후였기에 혹시나...하면서 기다림.
3~4분 정도 지나서 드디어 선생님 등장!
장장 40분 넘게 기다림.ㅡㅡ 청소는 물론 2분내로 완료였고.

근데 알고보니 간 녀석들이 상당히 많았다!!!!
선생님은 이 남은 녀석들 어떻게 좋게 해주고 싶은데
....말로만!!! 뒷편 계단에 쓰레기 봉지가 산더미 같이 쌓여있었따.
난 혹시나 했다. 에이~ 설마 저렇게 많은 걸 우리가 들겠어?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다.제길, 그것때문에 장장 1시까지
또 노가다를 해버렸다.
덕분에 친구와 만나기로(전날 친구가 내 소설이 써 있는
연습장을 실수로 갖고가는 바람에.ㅡㅡ;;;;)
한 시간에 늦어 친구는 가버리고 난 제길을 연발하며
터벅터벅....그렇게 학교에서 300m이상 멀어지던 중
전화가..뚜루뚜루뚜루`~~
알고보니 친구녀석이 수위실에 놔두고 감!!ㅡㅡa;;
다시 학교로~
그런 다음..짜증나서 시내로~
.....그리고 헌혈을 하는 데 오늘따라 내 혈관으로
들어오는 바늘이 왜 이렇게 아픈지 원..
결국 그런 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개인 적으로 이런 날이 제일 싫다.

특히나 약속한 것이 깨지면....(기껏 친구들한테 돈까지 꿔놨구만;;)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