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과 나에 내한 고찰

[보리밥]·2004. 2. 19. 오후 7:06:53·조회 257
노래방 다녀왔습니다...아..
목 쉬었어요..
삑사리가.. 엄청 난,....ㅡㅜ
친구들의 웃음 소리.. 그리고..
"야아, 너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나."
그...그게 아냐!! 난, 난 감기에 걸려서 목이 쉰 것 뿐이라고!!
이건 내 실력이 아냐!! 이,이,잊어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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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합니다... ㅜㅜ
이래서 시내는 나가는게 아니라니깐...
별로 찍고 싶지는 않았지만 여하튼 스트커 사진을 찍고..
(완전 조폭 두목님 같이 나왔...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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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고찰]

음, 가끔 저는 제가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과 더불어

서로 귀를 물어뜯으며 싸우고 있을때..

입안 가득 개털을 물고서는 '내가 뭐 하는 거지.'


가끔은 개 사료나 개 간식도 먹어봅니다..

개 사료는 냄새는 좋은데 아무런 맛이 없어요.. 무슨 바삭바삭한

나무토막 씹은 느낌입니다. 아, 나무 토막에 기름도 약간 껴 있네요.

에이엔에프 사료가 그나마 젤 나은것 같고 18킬로 만원짜리 이런건...

그야말로 개사료네요..

지금까지 먹어본 개 간식중 가장 맛있는건 드롭프스.

초콜렛이나 요구르트 맛이 나는데 입에서 살살 녹는게 정말 맛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먹어보세요. 아아, 사양하지 마세요.. ^^;


햄스터 사료도..(특히 사료용 해바라기 씨 맛있습니다. 사람 먹는것 보다

값도 싸고.)

새 사료도 한번씩 제 입을 거쳐갔지만..

기니피그 사료나 금붕어 사료는 어쩐지 냄새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아직 먹어보지 않았습니다만..곧 먹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람보다는 동물과 함께 있을때 마음이 편하고...

아주아주 잘 생긴 남자가 멋진 개를 끌고 지나가고 있다면

제 눈엔 멋진 개만 보입니다.. 와아 귀엽다 라는 말을 하면서 말이죠..

개의 짖는 소리나 몸짓으로 대충 의사를 파악할 정도는 되고

전깃줄에 멋진 새가 앉아있다면 그 아래에 서서

멍한 표정으로 올려다 보는걸 좋아합니다.

만약 멋진 사람이 길 가에 서 있다고 해도 그렇게 쳐다볼까..

아마 아닐겁니다. 어쩌면, 아예 인식하지 못할수도 있겠죠. 그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를 말입니다..



'난 남자애들이 별로 좋지 않아'

라고 엄마에게 말했을때, 엄마는 키우기는 편해서 좋다만 나중에가

걱정이다, 라고 말씀하셨죠..

뭐, 진짜 좋아할 사람을 못 만나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결혼을 안 하더라도 개 몇마리와 함께 살면

행복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금은 남자애 한트럭과 수캉아지 한마리

중 선택을 하라면 분명 강아지를 선택할겁니다.

잘못 알고 있는 걸까요...


슬슬 배가 고파 옵니다..

오늘은 우리 기니피그의 밥을 한번 먹어봐야 겠군요.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