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노동자 둘리... -으헥,-

헤헷·2004. 2. 27. 오전 11:54:57·조회 255
아기공룡 둘리’가 살아 있다면 지금쯤 40대 노동자가 됐을까?


한국 아동만화의 대명사인 ‘아기공룡 둘리’(김수정)의 둘리가 40대 공장 노동자가 된 이야기를 담은 만화 ‘공룡 둘리’(최규석)가 최근 ‘독자만화대상 2003’ 단편부문 수상작으로 뽑혀 화제다. 둘리와 그의 친구인 타조 ‘또치’, 외계인 ‘도우너’, 아기 ‘희동이’의 슬픈 후일담을 그린 이 만화는 ‘아기공룡 둘리’에 대한 오마쥬(Homage·존경의 표시)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아기공룡 둘리’의 성인만화적 요소에 착안한 것.


○ 만화가 최규석씨 ‘둘리와 그 친구들’ 후일담 그려

사실 둘리 마니아들은 둘리의 가족관계와 사회풍자로 미루어 ‘아기공룡 둘리’를 아동만화로 보지 않는다. 만화가 겸 평론가 정경아씨도 이론서 ‘만화세계 정복’(길찾기)에서 둘리가 성인만화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단편 ‘공룡 둘리’(최규석)에서 40대 공장 노동자로 나오는 둘리. 작가는 “원래 명랑한 소재를 진지하게 그려 코미디를 의도했던 작품”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슬프게 받아들이는 것은 그만큼 둘리를 사랑하기 때문인 듯하다”고 말했다. 그림제공 최규석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