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마지막인가...

라이디안·2002. 2. 1. 오전 12:38:42·조회 220

이제..오늘 학교를 가면

저의 학창시절은 다 흘러가버린 것이랍니다.

뭐 졸업식이 남긴 했지만..

교실에서..선생님과...반 친구들과 함께 있을 시간은

오늘 뿐이군요..

저의...6년...3년...다시 3년의 시간은..

이렇게..끝나버렸습니다.

이제 남은 더 나은 나의 시간을 위해..삶을 위해

살아가야하겠지요..

하지만..역시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친구도 많이 못 사귀어봤고

학생때 연애도 못해봤고..

서클이나 동아리 활동도 많이 해보지도 못했고..

정말..아쉬운 게 너무 많군요..

역시 공부만 하는게 아니었는데..쿨럭쿨럭

하..하..

가끔~ 아주 가끔~ 겜 좀 하고 책 좀 봤지만..쿨럭쿨럭..

아무튼!! 오늘 학교가기가 무지 싫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지막..정말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싫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소설의 마지막...이 모든 마지막이 싫습니다.

해피엔드라 하더라도...끝은 정말 싫군요...

하지만...전 이게 제 학창시절의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건 앞으로의 시작을 위한 준비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억지스러운 등교...달갑지 않던 공부.... 거지같은 친구들...

보기싫은 선생들.. 귀찮던 숙제들..

이제..그리워 지겠죠...그리움만 남겠죠..

다른 이들은 어떨지 모르지만..다른 제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모교...고향을..멀리 떠나는 저로써는..

더욱 그런지도 모릅니다.

앞으로...다시 모교를 보는 일도...고향에 오는 일도

적어지겠지만...분명..제 마음 한 구석에서는

그리움과 추억이 뿌리는 내리고 있겠죠..

그리고 나무가 되어 제 몸과 마음을 지탱해 주다

열매를 맺어 눈물로 흘러 흘러 다시 새로운

뿌리를 내리도록 영양분이 되어주겠죠..

참...거...밤이 되다보니..감성적이 되어버렸군요..

아무튼..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그럼~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