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눈이! 눈이!

현이·2004. 3. 4. 오후 10:49:31·조회 190
-_-; 뉴스를 보질 못해서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야자 8시까지 하고 있을때 갑자기 선생님이 오더군요..

"대설 주의보가 내려서 학교 8시까지 한다! 다들 짐 챙겨서 집에 가!"

...

해서 내려오기는 했는데, 선생님이 혼자 달랑 가 버리셨더군요.

결국 학교에서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 중앙로까지 걸어왔죠, 친구랑..


제 신발이 밑창이 없어 엄청 미끄러워서인지 셀 수 없이 넘어질 '뻔' 했고, 한 번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어릴 적 생각나서 무릎까지 쌓인 눈에서 뛰기도 했지요.(푸헐헐헐!)

친구 녀석은 머리를 빡빡 밀어서 머리 동상걸리겠다고 투덜댔지만, 전 타이밍을 놓친 관계로 번개때 하고 갔던 머리 그 대로 입니다..-_-v 덕분에 만나는 선생님마다 면박 주고 있지만;;


아아, 눈 정말 오질나게도 많이 처 붓네요.


내일 학교 7시까지 오라는데, 6시 첫 차 타고도 1시간은 넘게 걸리게 생겼군요. 솔직히 평소에는 중앙로에서 집까지 버스 타면 5분 정도 걸리는데, 20분 걸려서 왔습니다;  말도 안되는;


-_-; 버스가 오르막길을 아예 못 오르더군요. 뱅뱅 돌았어요, 덕분에.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내릴거, 팍팍! 내려서 화끈하게 대설 경보 내렸으면!

그러면 학교 휴학 할 거 아닙니까..


덧.  울 학교가 산 중턱에 있어서, 내려오는데, 그냥 주루루룩 미끄러지더군요; 신발 신고 내려오는 길에 스키 탔습니다;
내려오면서 눈 뭉치며 반 여학생들 옷 속에 눈 집어넣기 잼 나더군요. 우헷헷헷헷;;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