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은 내꼬얏! ㅡㅡ+

피니아1세·2004. 3. 5. 오후 7:40:28·조회 283
싸늘한 아침의 공기를 맡으며 [자가용에서 무슨 ㅡㅡ;] 자랑스러운(!) 합포고등학교에 도착한 피니아. 그가 반장선거에 나가고 말았다!


선생님 : 자, 내가 하루 기회를 줬지? 그래, 반장할 사람 손들어 봐.

학생1: 저요, 저 할게요.
학생2: 선생님, 저도요.

선생님 : 어이. 두 사람이네. 또 반장 할 사람 없나?

-피니아 : 쩝, 해볼까? 근데 왜 이렇게 심장이 두근거리지? 이런 유치한 ㅋㅋㅋ...

선생님 : 고등학교 반장은 의미가 있어. 정말로 이게 다야? 더 할 사람 없어?

이 때, 각오를 다진 피니아가 손을 번쩍 들었다.

피니아 : 선생님! 저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선생님 : 1학년 2반 박준우! 니도 반장할꺼냐? 오호~ 이거 재미있게 되었네? 여러명이 나오면 참 재미있지잉? (개인적으로 유머가 많고 삶을 즐기는 낙천적 성격)

-피니아 : 후후후, 그럼 한번 즐겨 볼까?

그리고, 곧 담임선생님은 반장 선거에 앞선 연설의 기회를 주었다.

선생님 : 자, 그러면 누가 먼저 발표 할래? 막 나가서 쭈뼛하게 있을 순 없으니까 말이야. 생각할 시간을 줘야지. 그래, 누가 두번째 할래?

학생1 : 저요!
학생2 : 저요!

선생님 : 그래, 그럼 너희 둘이 가위바위보 해라.

이 때, 기회를 노리고 있던 피니아가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남자로써... ㅇ.ㅇ;;) 강력히 한마디 했다.

피니아 : 선생님,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선생님 : 어, 그래? 좋아, 그럼 해 보도록.

그리고는 담임선생님은 교실 뒷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것도 벽을 보면서... 마치 고딩들의 자율에 맞기듯...

피니아 :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산동중학교 3학년 3반 출신입니다. 에, 제가 3학년 때, 저희 옛 담임선생님이 저에게,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 제가 반장이 된다면 저희 학급을 정말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고등학교에서 내신을 선생님들이 많이 강조하시던데 이또한 제가 내신에 영향을 미치는 숙제와 수행평가의 체크를 확실히 함으로서 여러분들을 보좌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강력한 피니아의 일갈에 장내는 박수갈채! [거짓말 아님] 선생님도 벽을 보시면서 박수를 크게 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두 학생의 연설은 통과! (솔직히 말해서 피니아보단 못했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반장의 자질 중 하나로써 판단해서 말입니다.)

박준우! 14표!
학생1(이름이...) 8표!
학생2(이름이...) 11표!

박준우! 반장 확정!

학생들 또다시 박수갈채!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니아의 소감한마디 순서가 다가왔을 때,

선생님 : 박준우, 소감 한마디 해라.

피니아 : (후후, 이제 반장이 되었으니...) 뭐,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 해서 피니아는 반장 직위를 획득했습니다!

Mission Accomplete!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