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ㅡ^

[보리밥]·2004. 3. 24. 오후 3:29:52·조회 301
사람에 대한 애정.... 사람이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까?

그렇다면...

어쩌면 나는 사람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ㅡ^


혼자가 좋다  - .

점심시간에 밥을 혼자 먹고 있는 나를 보며

아이들은 수근수근 거리겠지만 ..




난 오히려 혼자가 좋다.

혼자가 편하다..


밥을 혼자 먹는다는 건 - 내게 생각할 시간을 준다.

남들과 함께하는 건...

나와는 점점 멀어진다는 뜻인것 같다.


행복이라는 것..

기쁨이라는 것...

외로움 이라는 것....



그런 감정들은 주관적인 것이겠지...


사람들과 어울려 놀고 있을때...

오히려 난 더욱 외롭다.


홀로 멍하게 길을 걷고 있을때

문득 위를 올려다 보니

때까치 한마리가 나무에 앉아 나를 내려다 보고 있을때

도리어 나는 혼자가 아님을

절실히 깨닫는다.




혼자이기에 더욱 혼자가 아닌것...

그래서 난 기쁘다.






PS. 헛소리일까? ㅡㅡ^


PS.PS.라니냥 탄생화는 "꽃아카시아나무" 자세한 설명은 일요일날
올리겠음.. ^ㅡ^


PS.PS.PS. 한 주에 벌써 세번이나 마주친 때까치 한마리. 호오라 -
학교 근처를 서식처로 결정한 듯. 녀석이 나무에 앉아 열매를 쪼아 먹는
모습이나, 까마귀 소리를 내는 걸 구경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