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非痍·2004. 3. 24. 오후 10:23:59·조회 267
안녕하세요.

비이예요.

오늘은 비이가 좀 당황스러운 질문을 하나 해볼게요.

우우움.....

A란 여자와 B라는 여자가 있었어요.

A와 B는 CF-커플같은 친구-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B라는 사람에게 애인이 생기게 되었어요.

A는 B를 축해해줬어요.

"축하해. ^-^"

"응응. 고마워."

"이젠.... 너에게 애인이 생겼으니까

우리는 CF가 아닌 BF가 되는걸까?"

"우음..... 그래야겠지? ^-^"

"헤엣. 나 먼저 가볼게."

A는 B에게 말하고 그렇게 뒤로 돌아섰어요.

헤어진 후... 많은 시간이 흐르지도 않았는데

A에게 전화가 왔어요.

B는 방금 전에 헤어졌는데 뭐 잊어먹은게 있나?

란 생각으로 전화를 받았어요.

B가 전화를 받자 들려오는 것은

A의 울음 소리 뿐이였어요.

"앗, 왜 그래? 무슨 일있어?"

"흐윽.. 미안. 미안. 정말 미안해.

나 진심으로 널 축해주지 못하겠어."

A의 말에 B는 조금 의아해했어요.

하지만 곧 들려오는 A의 말에

궁금증은 곧 풀렸어요.

"흐읍.... 있지. 나 사실 너 좋아했어.

친구가 아닌 B, B라는 사람으로써.

거부감이 느껴져서.... 끄읍.

이젠 친구로도 남아있을 수 없겠구나.

미안해.... 흐윽."

B는 A의 말에 놀라했어요.

장난치는거겠지란 생각을 하기엔

A의 행동은 너무 진지했어요.

그리고... 친구들은 이미 알고 있었대요.

A가 B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동성끼리라서 다가갈 수 없었다구요.

그래서 친구들은 이렇게 말했어요.

A가 그 동안 B에 대한 마음을 숨긴다고 힘들어 했으니까

기회 한 번 주는 셈 치고 그냥 사귀어 봐라고....

B에게 애인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친구들은 B에게 그렇게 말을 해주었어요.

하지만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또 다른 친구들은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말라구...

A가 이제까지 많이 힘들어 했으니까

험오감이 느껴져도 거부하지는 말라구.....

B는 생각했어요.

어느 것이 옳은 답일지....

지금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은 너무나 소중해서

A에게 갈 수는 없다고......

험오감과 거부감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지만

너무나 큰 부담감을 느끼게 됐어요.

과연... B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심각하니까 장난스러운 코멘트는 사절입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