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음..

크리스탈 에뮤·2004. 4. 11. 오후 8:21:40·조회 155

사촌 집이 이사를 해서 집뜰이를 갔습니다. 그 덕분에 소설 쓰기는 물거품

이 되었고..(36장까지 밖에 못 적었으니.. 아마 이번 편에서 포기 해야 할

듯...)

하지만 집뜰이를 가자 와우.. 옛날 단칸방보다는 훨~씬 좋아진 방으로 보  

며 내심 나은 집에서 산다는 것이 안심되었습니다.(비록 단칸방, 단칸방 해

서 방 두 개지만..)

사촌이 배가 고프다며 시켜놓은 통닭도 먹고.. 통닭 달라며 은근슬쩍 눈빛

으로 애원하는 고양이를 쫒아내기도 하고.. 안되던 유선이 잘 나와서 기뻐

하는 사촌 얼굴을 보며 내심 덩달아 기분이 좋더군요.

그러나 그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아쉽지요. 그래서 빌려놓은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를 보며 지루한 시간을 지냈습니다.

아아.. 즐겁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글을 완성하지 못했다는 나 자신과

의 패배가 명확한 일요일 이었습니다.(이렇게 말하니.. 오늘 하루가 다 끝나

가는 때에 적은 것처럼 보이잖아!)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