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은 다르다.

사신수·2004. 4. 26. 오후 11:01:50·조회 260
단지 빗소리 때문이 아닌 싸우기 위한 준비. 나를 위한 것만이 아닌, 그들을 위한 준비. 하나씩 감정을 없애가며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은 표정으로 일관한다. 그것은 무관심도, 무표정도 아닌 암흑을 담기 위한 연습. 난 어둠의 존재가 아닌, 암흑의 존재. 그 이유 하나 만으로 나는 존재하고, 또 수련한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준비한다. 최후의 결전을 위해. 난 스스로를 살인병기로 만든다.

난 암흑의 사신, 죽음의 수호자다.


빛과 어둠은 다르다. 암흑과 어둠은 다르다. 빛과 광명은 다르다. 하지만 암흑과 광명은 같다.



우연히 위와 같은 생각이 든 건 아닙니다. 오랜 시간 동안 생각해 왔고, 그것은 제 인생의 목표임을 깨달았습니다. 전 암흑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칩니다.

-암흑 그 자체가 나이며, 나는 점점 어둠과 멀어져 간다. 암흑의 본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