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와 좋아합니다를 구별하는 방법

도리도리·2004. 4. 30. 오후 3:39:50·조회 249
대략 재수시간 중에 머리에 깊이 박힌 말들에 대한 모음입니다.

1. 고양이는 쥐를 좋아합니다. 부모님은 당신들을 사랑합니다.(국어 수업시간중. 이 말 한마디가 러브와 라이크를 확실하게 정의해 주었음. 대략 감동.)

2.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는 대표적인 변질적 애정 행각의 대표적인 사례다.(귀여니 류의 소설을 이야기 하면서 요즘 애들은 이상하게 변질되는 것을 사랑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는 경향이 있다면서,)

3. 9.11혁명 이후 의병들이 전국 각기에서 봉기해...(세계사 시간. 뭔지 아실듯)

4. 교황권과 황제권의 대립의 첫번째로 카노사의 굴욕을 이야기 하는데 이건 무승부다.(교황 그레고리우스7세와 하인리히X세가 성직 임명권으로 대립하기 시작한 일을 말하는데염. 흔히 카노사의 굴욕이란 하인리히x세가 굴복했다고 알려져 있숩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후 하인리히는 이를 뿌득뿌득 갈고 왕권을 강화하여 나중에 교황청으로 처들어가서 그래고리우스를 폐위시키고 다른 넘을 교황 시켰습니다. 그레고리우스는 화병으로 죽었다네요.)

5. 중세시대 기사가 말에 타는 장면은 대략 로봇만화다.(간단하게 설명하죠. 기사가 입고 다니는 갑옷은 대략 30kg이라고 합니다. 혼자 못입죠. 그리고 혼자 말을 못타죠. 그럼 어떻게 말에 탔느냐? ㅡㅡ;; 기사를 기중기로 매달아 들어올리고 그 밑에 말을 들이내밀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워낙 둔하기 때문에 창이 발달해서 위에서 콕콕 찌르는 방법으로 싸웠다는 대략 놀라운 기사도의 정신이.)

6. 세종대왕은 양반을 위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여기와서 가장 놀란 점입니다. 이미 학자들 사이에선 공공연한 학설로 굳어져있다는군요. 다만 국갖거인 위상에 흠이 가는걸 막기 위해 쉬쉬하고 있다는 것일뿐. 설명을 덧붙이자면 당시 세종대왕님을 비롯한 학자들이 훈민정음을 만든 이유가 훈민정음 언해에 나와있는 것 처럼 중국와 우리의 문자는 같아도 말이 다른 탓이었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많이 흘렀죠. 중국은 축약어를 쓴데다가 이래저래 뜻이 여러개인것도 있죠. 발음도 다르죠. 함경도에서 도라고 읽으면 제주도에서 두라고 읽는 일도 발생하죠. 그래서 양반들의 한문 보조언어로 만든 것이 훈민정음입니다. 실제로 이것을 실용화하기 위해 한문체로 된 글들을 번역하고 실험하는 단계는 나와있지만 정작 백성을 위해서라면 있어야 할 한글 교육기관은 전혀 없었다는 사실 등~. 그러나 원체 똑똑한 우리 민족이라 별 일 없이 전해져오다가 후세에 아니! 이렇게 유용한 글이! 하면서 백성들 사이에 널리 퍼졌다고합니다.
ps. 동양이나 서양이나 지도자들은 백성들이 영리하고 많이 배우는 걸 싫어어해염.)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