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가 탄로났다...

도리도리·2004. 5. 14. 오후 5:29:43·조회 226
사례1. 학원 생활 한달동안 진짜로 잠도 안자고 주변 애들에게 안 뒤질려고 죽어라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몸이 안따라주더군요. 가끔씩 꾸벅꾸벅.
그러다가 몇칠전에 아픈 탓에 유달리 꾸벅꾸벅 졸았는데...
짝이 저한테 이러더군요...

"너... 진짜로..."

엇. 안돼! 설마  나의 정체를!

"자는게 무슨 아기곰 같냐."

ㅡㅡ;;; 백곰보단 훨 나아졌군요. 그나저나 한눈에 저의 정체를 알아채다니 무서운 놈입니다.


사례2. 기숙사 친구중의 하나가 저보고 혹시 무모증이 아니냐는 말을 한적 이 있엇습니다. 목을 잡아 흔들면서 물어보니까 제 턱에 수염난 꼴을 본적이 없답니다. 훗. 사실 도리는 하루에 세변 수염을 깍습니다.아침에 한번, 학원 끝나고 또 한번, 자기 전에 또 한번. 왜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괜스레 턱에 손이 달때의 그 촉감이 싫어서라고 해두졉. ㅡㅍㅡ
하루 세번 깎는다는 말에 친구 왈

친구 : 어라? 너 화장실에서 면도하는거 못 봤는데.

그말에 도리. 즉시 면도기로 쓱싹거립니다.그리곤 태연히 웃죠.

경악하는 친구들

친구들 : 허억. 1회용 면도기를 그냥 쓱싹해? 물도 안 뭍혀? 그걸 하루에 세번씩?

그리고 친철하게 설명하는 도리.

도리 : 응. 난 철면피거든.

친구들 : ㅡㅡ;;; 그거.... 혹시 게그?


사례3. 친구랑 쉬는시간에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샤프심을 빌려달랍니다. 뒤적거리던중에 옆에서 친구가 이러더군요.

친구 ; 으아. 심심해.

친구를 위할줄 아는도리. 샤프심을 건내면서 웃어줍니다.

도리 :심심해? 심심어.

1초동안 친구의 표정은 ???

1초동안 샤프심을 바라보는 친구의 표정은 ....

1초동안 감탄하는 친구의 표정은 !!!!!

그리고 5초간 경악과 당혹, 난감을 띄웁니다.

그리고 그날이후...


전. 게그 금지령을 얻었습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