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 결말.

회색하늘·2004. 5. 17. 오후 7:18:57·조회 306
그 후, 토끼와 거북이는 서로 화해를 한 후 헤어졌다.

그리고 100년 후...

용왕은 다시 병에 걸렸다.

전대 거북이의 손자는 다시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육지로 올라왔다.

그리고.....



















거북이는 토끼를 만났다.

"자식. ○○게 느리게 생겼군."

"뭐시라?"

열받은 토끼는 거북이에게 경주를 신청했다.

3일 후.

  토끼와 거북이는 경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거북이가 토끼의 상대가 될 리가 없었고, 한참 뒤쳐져 있는 거북이를 보던 토끼는 거북이를 비웃으며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대략 한 시간 후. 토끼가 자는 곳으로 다가온 거북이는 눈을 번뜩이며 품속에서 사시미를 꺼내 들었다.

  거북이는 조심스럽게 토끼의 곁으로 다가갔다.

  사시미의 날은 햇빛을 받아 화려하게 번뜩이고 있었다. 그것을 본 거북이는 꿀꺽하는 소리를 내며 서서히 토끼에게 다가갔고, 토끼의 뒤로 다가선 그는 살며시 사시미를 높이 쳐들었다.

그 때....




























누워있던 토끼가 번개같이 일어났다. 거북이가 당황하는 사이, 토끼는 매우 잘 벼려진 일본도를 휘둘러 거북이를 쓰러뜨렸다.

"으, 으윽..."

"잘 가라."

쓰러진 거북이를 짓밟은 토끼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거북이의 배를 갈라 간을 꺼냈다.






















사실 토끼는 거북이의 간이 있어야 나을 수 있는 지독한 변비에 걸려있었다.


- 토끼전, 끝.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