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지께서..
현이·2004. 6. 12. 오후 3:35:15·조회 177
돌아가셨습니다.
전부터 지병이 있다고 듣긴 했지만, 사실 왜 돌아가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지병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소식을 들은 것은 오늘 아침 막 학교에 도착한 바로 직후였습니다.
6시에 버스 첫차를 타서, 6시30분에 학교 교실에 들어왔을 때, 전화가 왔었죠.
맨 처음에 친구 번호가 찍혔길래, 무슨 일인가 의아해 했었요.
전화 받고 나서 그녀석이 자시 반에 담임이 있나없나 확인해 달라고 하길래
순간 엄청난 착각을 했었죠. "지각인가보다. 담임 없을때 들어가려고 하나."
그런데 이어지는 그녀석 말에 전 순간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없으면 나머지 애들한테 말좀 전해줘."
"뭐라고?"
"나 학교 못간다고."
"왜?"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응?;'
순간 황당, 당황.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잘못들은 것은 아닐까, 순간 의심이 들어 몇 번 확인 질문을 했지만 답은 똑같더군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문득 금요일 저녁 야자가 끝난 바로 직후가 떠올랐습니다.
언제나 같이 11시까지 남아서 공부했던 친구이기에, 금요일날 저녁 말 한마디 않고 혼자 훌쩍 집에 가 버려서 무척이나 속상했엇거든요.
결국 혼자 집에 가는 버스에 올라탔고, 속으로 그녀석 엄청 씹으며 집에 갔습니다-ㅅ-;
엄청 미안해지더군요.
지금 병원에 다녀오는 길 입니다.
집에서 하지 않고, 의정부에 있는 커다란 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다고 하더군요.
가놓고도 어찌 할 줄 몰라 상당히 뻘쭘했었고,
결국 친구 둘은 두번반절을, 목사아들 친구(시라노)랑 저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친구 어머니께서 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그녀석과 몇 마디 이야기 하고, 친구 둘은 향을 피운 뒤 나오긴 했습니다만,
착잡하더군요.
고3인데다가 수시원서를 넣었고 이제 곧 기말인데.
월요일에 화장을 한다고 했으니, 월요일도 학교에 못 나오겠죠.
그러고보니 또 내 주위에서 죽음선고 받은 친구가 한 명 더 있는데..
..
죽음이란..
특히 친한 사람이 죽는 것이란..
..
답답하더군요.
전부터 지병이 있다고 듣긴 했지만, 사실 왜 돌아가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지병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소식을 들은 것은 오늘 아침 막 학교에 도착한 바로 직후였습니다.
6시에 버스 첫차를 타서, 6시30분에 학교 교실에 들어왔을 때, 전화가 왔었죠.
맨 처음에 친구 번호가 찍혔길래, 무슨 일인가 의아해 했었요.
전화 받고 나서 그녀석이 자시 반에 담임이 있나없나 확인해 달라고 하길래
순간 엄청난 착각을 했었죠. "지각인가보다. 담임 없을때 들어가려고 하나."
그런데 이어지는 그녀석 말에 전 순간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없으면 나머지 애들한테 말좀 전해줘."
"뭐라고?"
"나 학교 못간다고."
"왜?"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응?;'
순간 황당, 당황.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잘못들은 것은 아닐까, 순간 의심이 들어 몇 번 확인 질문을 했지만 답은 똑같더군요.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문득 금요일 저녁 야자가 끝난 바로 직후가 떠올랐습니다.
언제나 같이 11시까지 남아서 공부했던 친구이기에, 금요일날 저녁 말 한마디 않고 혼자 훌쩍 집에 가 버려서 무척이나 속상했엇거든요.
결국 혼자 집에 가는 버스에 올라탔고, 속으로 그녀석 엄청 씹으며 집에 갔습니다-ㅅ-;
엄청 미안해지더군요.
지금 병원에 다녀오는 길 입니다.
집에서 하지 않고, 의정부에 있는 커다란 종합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다고 하더군요.
가놓고도 어찌 할 줄 몰라 상당히 뻘쭘했었고,
결국 친구 둘은 두번반절을, 목사아들 친구(시라노)랑 저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친구 어머니께서 주는 음식을 먹으면서 그녀석과 몇 마디 이야기 하고, 친구 둘은 향을 피운 뒤 나오긴 했습니다만,
착잡하더군요.
고3인데다가 수시원서를 넣었고 이제 곧 기말인데.
월요일에 화장을 한다고 했으니, 월요일도 학교에 못 나오겠죠.
그러고보니 또 내 주위에서 죽음선고 받은 친구가 한 명 더 있는데..
..
죽음이란..
특히 친한 사람이 죽는 것이란..
..
답답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