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는 짐승이었소...?

도리도리·2004. 6. 27. 오전 11:18:13·조회 212
엊그제 일이었습니다. 친구랑 이야기를 하면서 기숙사로 오는데 그넘한테서 재수생활 여섯번째 '귀여운 놈'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경악한 도리.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려는 순간 옆에서 친구의 크리티컬한 데미지가 날아오더군요.

"뭐랄까... 감자에 이쑤시게 꽂은거 비슷하다고 할까. 아 맞다! 예전에 호주에서 안아봤던 코알라랑 비슷하다. 팬더랑도 비슷하겠네."

쿠쿵

"워낙 느긋하게 현실을 즐기는 표정이자너(졸린 표정을 의미) 글고 뭐든지 배시시 웃고. 음.(화를 안내는게 좋다는 의미로 알겠는데 우째...) 얼굴에 긴장감 없고 만만해보여(역쉬 ㅠㅠ). 결론은 넌 펫(pet)이닷!"

콰쾅.

경악하는 도리 그대로 깜찍한 미소를 보여줬다가 헤드락에 침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 싫다 싫어. 남성적인 매력을 보여주러던 20대의 아름다운 청년 도리는 이렇게 엽기 곰돌이로 타락하고 마는 거구나.. 흑흑.

그 여파로 인해 도리는 사진 안 올립니다. ㅡㅍㅡ 여기서마저 이미지를 구길수는 없소!!!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