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다운

현이·2004. 7. 1. 오후 7:12:33·조회 198
오늘 기말 시험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들어와서 신경서야할 마지막 시험.

3년 내내 영어가 "우" 에 머물러 있는지라 이번시험만큼은
수를 맞아야 하기에 정말 다른 과목 다 제껴두고 영어만 팠습니다.


그런데 오늘 첫 시험, 영어.


배신당했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80점이라-.

대충 훑고 지나간 부분에서는 관계대명사, 접속사, 인칭 대명사 같은
시시콜콜한 것 까지 다 묻고
자세히 훑고 지나간 것은 "주제문은?" 이딴식의 김 빠지는 문제만
내 놓고


피곤하더군요.

채점 매기기가 싫어졌습니다만..

채점을 어떻게 하긴 했나봅니다. 점수가 머리속에 있는 것 보니까요.

저번 중간고사때 영어 점수 87점.
이번 영어 80점.


솔직히 욕좀 나오네요.


어쨋든 저만 피 본 것 같지는 않아 위안을 삼아봅니다.


덧. 전 제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선택합니다.
분명 제대로 훑고 지나갔것만 ne' pas 같은 부정적 어구를 못 보고
지나가 한 문제 틀리고, 숫자는 솔직히 못 외워서 상관 없고,
여하튼 숫자 문제만 빼고, 나머지 틀린 세 문제.

솔직히 문제 없는 거였는데 말이죠..

avions 도 .. 여자명사(비행기)라서 de la 부분관사 썼는데, 빌어먹을. 나중에 확인하니 s 라는 복수가 보이지 않나. (복수라면 des를 써줘야 한다죠)


시험 보기 전에
"영어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번 두고보자!"
라고 각오 단단히 해 놓고 시험 봤건만,
제가 KO패 당하고 말았군요.


내일은 작문, 수학.

수학은 버린 과목이기에 70점 아래로만 맞지 말자 생각중입니다만..


작문은 아무래도 100점 맞아야 겠군요.
어쩌면 수행평가에서 1점 깎였을지도. ...그러면 필기 다 맞아봤자 99점인데

어쨋든 다 맞아야겠네요.

2학기때 대학 원서 넣을때 필요한 과목이니까요.


영어는..

대략 한숨이군요.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