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 괴담

도리도리·2004. 7. 31. 오후 10:49:15·조회 352
도리의 외모를 보고 대략 평가가 이렇습니다.

고1 : 삭았다.

고2 : 암울하다. 장래성이 희박하다.

고3 : 서서 잘 잔다. 안경 벗으면 죽인다. 웃지마라.

재수 : 귀여운 자식.(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열명 돌파. 미침.)

대략 이렇습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도리를 처음 대면하는 생각이 가지는 대표적인 생각은!!

->애늙은이.

그렇습니다~

버스를 타면 이백원만 거슬러주고요(심지어는 교복을 입어도) 피시방가면 친구한테는 안주는 재털이를 주고요, 친구한테 코코아 줄 때 전 커피를 받고요, 길가는 30대 중반 아저씨 한테 아저씨 소리 듣고요, 집에 온 손님한테는 아저씨는 기본에다가 사장님 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어제 4시 28분 무렵. 도리가 한참 애니를 보면서 푸근한 인상을 짓고 있던 그 무렵.

한 아주머니가 울집 가게에 오셨습니다. 당연히 보이는 사람은 컴앞에 앉아 있는 저 뿐인데요. 그 아줌마가 이러더라구요.

"사장님 계세요? 아..."

그래요. 저 외모 삭아 보여요. 귀엽다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1000만 서울 시민 중에 유독 메니아틱한 사람이라고 봐줄 수 있지만 그래도 사장님이라고 안 부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입예요. 아저씨라. 훗. 비타민c가 긴장완화에 좋던가?

"아가씨 ^^"

뭬야!!!!!!!!!!!!!!!!!!!!!!!!!!!!!!!!!!???????????????????????????????(현재 머리 자리기가 귀찮은 데다가 수능 끝나고 대폭 손질할 목적으로 도리의 머리는 꽤 장발입니다.)

추신 : 이 광경을 보고만 동생은 웃다가 쓰러졌습니다. 죽일 놈입니다.

추신2 : 절대 여기 사진도 안 올리고 현모에도 안 갈겁니다. 세간의 혹평이 두렵습니다.

추신3 : 묵향 18권 봤습니다. 아르티어스 어르신 이야기는 한번도 안 나오고 이름만 세번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무협 분위기에 심히 거슬리는 모양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담 권에 묵향 놔두고 판타지 세계로 돌려보낼 듯 싶군요.(난 아르티어스 옹의 활약이 보고 싶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