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버린 녀석.

C.S.D·2004. 8. 5. 오후 4:49:51·조회 236
저는 문득 배고픔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봉지에 포장되어 있는 오징어를 하나 꺼내서 가스렌지로 가지고 갔죠. 고구마찜통을 한쪽에 치워두고 불을 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무언가 검은게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봤더니...


"바퀴벌레!!!!!!!!!!!!!!!!!!!!"

였습니다. 타버린 바퀴벌레. 하하하하... 요즘 녀석들은 뜨거운 줄 모른다니까...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그런 건 무시하고 타버린 녀석을 치운 후에 다른 냄비를 치우고 거기서 오징어를 구웠죠. 맛있는 냄새가 풍겼습니다... 그리고 봉지에 올려놨죠. 상당히 뜨겁더군요.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봉지가 기울어버린 겁니다... 그래서 방금 구운 걸로도 모자라서 굽지 않은 오징어까지 모두 걸레 위에 철썩!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당장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하하하하... 그 걸레가 무엇이었나 하면, 강아지 오줌을 닦는... 제가 곧바로 버려버린 이유를 아시겠죠?

타버린 바퀴벌레는 정말 엽기였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