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한 문답. 억새풀편.

억새풀·2004. 8. 6. 오후 8:40:10·조회 214
1. 자신의 이름

- 죽을 사람인데 그런게 중요한가

2. 자살시도를 한적이 있나

- 없다. 생은 소중한 거다.

3. 그럼 생각 몇번

- 세본 적은 없지만 없을 것 같다.

4. 방법

- .... 만약 한다면 장렬하게 도시 한가운데서 자살폭탄으로 자폭하고 싶다. 여기에 난데없이 휩쓰려든 희생자가 세자리를 넘어가면 더욱 좋겠다. 마지막으로 그 여파로 자살에 대한 논란이 삼개월쯤 이어진다면 더더욱 좋겠다.

5. 같이 죽고싶은 사람

- 내 원수들 한 백명쯤 + 무고한 사람들 삼백명쯤.

6. 반대로 죽이고 싶은사람

- 위의 원수 백명쯤.

7. 자신이 알고있는 좋은 자살방법

- 자살폭탄. 배에서 자폭해 다 함께 익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8. 수면제를 먹고자면 오장육부가 뒤틀리면서 죽는다는걸 아나

- 어떻게 알겠냐?

9. 8번 얘기는 내가 주워들은것이다

- 그런데?

10. 살면서 죽을만큼 가장 힘들었을때

- '죽을 만큼'힘들었던 적은 없다.

11. 눈물을 가장 많이 보였을때

- 아마도 세월의 돌을 처음 완독했을 때였던 것 같다.

12. 눈물이 메마른건 아니고?

- 그럴지도.

13. 병원에 입원한적 있나

-  한번도 없다.

14. 피를 보면 제일먼저 드는생각

- 빨아먹고싶다.

15. 제일무서웠던 순간

- 세번쯤인가 익사할뻔 한적 있다.

16.. 살인청부업자가 뭔지 아나

- 설마 모르겠나?

17. 귀신을 본적 있나

- 없다.

18. 자신이 만약 몇시간후에 죽는다면

- 폭탄을 하나 구한다.

19. 죽음이란 단어를 들으면 드는생각

- 무슨 생각이 들 거라고 생각하나?

20. 죽으면 기분이 어떨까

- 죽었는데 무슨 기분?

21. 죽고싶은 나이

- 천삼백살+a

22. 자신이 죽으면 누가울어줄까

- 아무도 안울어줄걸.

23.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한다면

- 내가 먼저.

24. 만약 정말 소중한 친구가 죽는다면

- 약간 우울해질지도.

25. 자신이 영화를 보다가 폭탄이 터진다면

- 순간 번개같은 반사신경을 발휘해 의자와 타인을 방패로 삼는다.

26. 지구가 충돌해서 죽는다면

- 죽으면 아무 것도 못하지. 그리고 그런 식이라면 죽지 않는 사람은 없을걸.

27. 죽어서 영혼이 되어 떠돌아다닌다면

- 미운사람 괴롭혀야지.

28. 죽어도 싫은짓을 시킨다면

- 왜 해?

29. 죽어서 다시 태어난다면

- 별 차이 없을 텐데? 그래도 죽는건 무섭고, 죽었다 다시 태어난대도 그걸(자기가 다시 태어났다는 걸)아는 것도 아니고...

30.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면

- 좀 혹은 약간 많이 우울해하겠지.

31. 죽을때의 고통은 어떨까

- 많이 아프지 않을까. 안락사 빼고.

32. 사랑하는 사람을 놔두고 죽는다면

- 모르것다.

33.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것

- 자폭테러.

34. 만약 자신이 불치병에 걸리면

- 자폭테러.

35. 왜?

- 어차피 죽을거 화려하고 장대하게 죽고 싶으니까.

36. 자신이 생각하기에 자신은 죽을만큼의 용기가 있을까

- 없지.

37. 죽는다면 어떤방법으로 죽을까

- 자폭테러.

38. 죽는다는것을 정의내려보라면

- ...자신을 추구할 수 없게 되는거라는 생각이 방금 드는군.

39. 자살을 정의내려보라면

- 자기를 죽이는 거지 뭐.

40. 쉽게죽는방법

- 자폭테러.

41. 고통없이 죽는방법

- 안락사

42. 내가 널 죽여야만 한다면?

- 니가 죽으라고 하겠어.

43. 죽일때 편한건 칼일까 총일까

- 총쪽이 빠르지 않을까.

44. 칼로죽인다면 죽이는방법

- 목을 단칼에 친다면 빠를듯.

45. 총으로 죽인다면 죽이는 방법

- 관자놀이를 쏘면 빠를듯.

46. 자신이 죽기전에 폭탄을 설치하고픈 장소

- 사람이 복작복작한 장소. 한여름의 해운대나 한겨울의 아이스링크?

47. 이 오십문 오십답을 하면서 드는생각

- ...

48. 이걸 다하고 할짓

- ...

49. 죽기전에 생각나는 사람

- 없을껄?

50. 끝났다 !! 하고싶은말 !!

- ....(말없이 총을 겨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