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블루스~

도리도리·2004. 9. 25. 오후 9:12:51·조회 197
오늘 친구가 보고 있던 마린 블루스를 빼앗아서 화장실로 냅다 달렸습니다.(만화 관련 책 들기켠 뺏기거든요,)

한참 웃으면서 보던 도중...

도리는 울고 말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이 만화 일기 같은 순박함과 멀어져가는 지금의 저랑

몇년 뒤에 삶에 찌들어 주변의 작은 보람 조차 느끼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짜로 오랫만에 책 보고 울었습니다.(물론 꺼이꺼이가 아니고 눈물만 찔끔. 하지만 도리는 대체적으로 감수성이 매우 풍부합니다. 믿어주세요.)

그냥 이렇게 평범하게, 진하게 웃고 울고 싶은 삶을 원했을 뿐인데.

지금의 현실은 넘 가혹하군요.

순박하지만은 않아도 적어도 인간미 넘치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이...

도리로 하여금 수능 끝에 마린블루스 전권을 다 사야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오르게 합니다.(응?)




ps. 결국.... 전하고자 하는 바를 도리도 짐작을 못하겠군요.``;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