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또 늘어버린 유메의 금기 사항

유메·2004. 10. 12. 오후 5:47:24·조회 348
제 책상엔 이래저래 잡다한게 많습니다. 주로 학용품을 비롯한 생필품들이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말 잘 안 붙이는 애들도 빌리러 옵니다. 제 생각엔 요상망측(뭘까요?)한 것들까지 다 놔두는 제가 이상한 거라고는 한데 전 전적으로 그놈들이 준비성 부족이라는데 의견을 모읍니다.(현재 이 의견에 찬성0 반대 9명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 한넘이 곡자를 빌리러 왔더군요. 이과생이 그것도 없냐면서 궁시렁거리면서 주려고 사물함을 여는 순간

주변의 모든 친구들 : 허...허...허어어어억?!

그들은 모두 겁에 질린 표정이 되어버렸습니다.

친구일동 : 어... 어째서 네 책꽂이에...

유메 : 엉?








친구일동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 꽂혀 있는 거냣!!!

유메 : ...

친구들 : ...

유메 : 안되는 건가?

친구들 : 당연하짓! 안 어울렷! 압수닷.

그러고 한바탕 전쟁.

ㅡㅡ; 앞으론 감수성 풍부한 소설도 금기목록이군요. 흑. 나 감수성 예민한데. 카나리아 같은 소년의 감성을 그런 식으로 몰아붙이다니.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