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글터人

하이네·2004. 11. 3. 오후 11:55:09·조회 139
to. 글터人

확실히 글터는 넷상의 공간입니다.
쉽게 가까워 질 수 있지만 정이 쌓이기는 쉽지가 않을지도 모릅니다.
본디 사람의 의사소통 수단이 무엇일까요? 언어가 없던 옛시대에는 온갖 손짓
발짓을 다해가며 심지어 표정까지 지어가며 그 뜻을 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알아들었겠죠. 통신인들은 모를것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며 실제로
접하는 그것이 얼마나 긴박한 것인지…
요점은 많지 않습니다.
정모 또한 그 횟수가 결코 많은 편은 아니며(지방문제 등) 대화방의 쳇팅은
넷상의 문자 교환의 일환일 뿐입니다. 결국 사람은 넷이라는 익명모임에 의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기회가 적어지며 종국에는 통신상에서 쌓은 허술한
정아래 쌓여진 인간관계는 금이 갈 것입니다.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님을 모두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곳은 글터 입니다. 문학이라는 공동체 아래 만들어진 규범덩어리죠.
아무리 말을 막하되 통신상의 경우에는 네티켓이라는 기본아래 매너를
지키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글터는 개인의 친분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니까요.

이번 경우는 모두가 지금까지의 언행을 반성해 마땅한 경우라 생각됩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