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집에 갔다온 파스

크레이지파스·2004. 11. 17. 오후 12:03:53·조회 530
어미니 때문에 점집에 간 파스..
가고 싶지도 않았지만 어쩔수 없이 담배 하나 피고 쫄래 쫄래 찾아간 허름한 점집..
문을 들어서고 왠 할머니가 계시데요.
눈이 멀으셨다는데.. 정말 그랬는지 기척이 있어야 반응 하시데요 그런데 제 손을 잡고 이상한(?) 뭔가를 중얼 거리더니 혀를 차세요.
(이게 보통 점집에 반응이죠)
난 또 시덥지 않는 소리 할줄 알고 했는데..
할머니 왈
"이 놈 좀 보소? 운명이 험란하구만?"
그러시더니 한숨을 푹 쉽니다. 어머니가 외그냐고 물어보시자 할머니가 천천히 말씀을 하세요.
"예는 인생은 험난해. 몇겹의 폭풍우가 녀석을 가리고 있어. 허나 이에 운명 대로라면 그 폭풍을 뚫고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살거야..
다만 명이 짦아. 사마의 점이네. 그리고 나중에는 온갖 더러움에 물든 인생에 배신도 당할 거야."
흐음 어째 안좋은 쪽으로 가는 점..

하여튼 이상한 점집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