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번개팅?
현이·2004. 11. 22. 오후 8:27:39·조회 368
오늘 G누님이 의정부에 왔습니다.
당연히 마중은 저와 시라노 둘이서만 갔죠.
일단, 학교 끝나고(오늘부터 시험이었다죠. 하하;)
2시에 의정부역에 도착한다니게 시라노와 같이 제 집으로 가서
시간좀 잠시 죽이고, 문자 왔다갔다 하다가 1시 30분쯤 집을 나와서 역으로 향했습니다.
..뭐, 잠시 그 전에 잠시 돌아가자면 저와 G누님은 짜고, 시라노한테 비밀로 한 뒤, 시라노는 사실 누가 오는 지도 모르고-_-; 저를 따라온거라죠.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제 핸드폰을 이리저리 뒤지다가 뭔가 증거를 잡고G누님이라고 확싱 한 듯 싶더군요. 뭐, 결국 -_-;; 만나기 바로 전에 들켰죠. 하하.
어쨋든, 2시에 만났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죠. 누님이 밥 안 먹었다고, 시라노와 저 한테도 먹지 말고 오라고 하더군요. -_-;; 그래서 집에서 아버지가 밥 먹고 가라는 거 뿌리치고; 돈 약간 얻어서 나왔죠.
..그런데 누님이 아파서 그런지 금지 음식이 상당히 광범위 하더군요.
문자로 보내온 금지 음식이, 매운거, 기름진거, 찬거, 밀가루, 라면, 고기 같은 것은 못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장을 한참 돌았습니다. 일단 뭐 먹어야 하려나, 이러면서.
결국 찾은 곳은 한 음식집. 우리 만두라고, 체인점의 일종이죠. 이것저것 다 파는데, 저는 튀김우동세트, 시라노는 돈가스세트, 누님은 돌솥비빔밥.
저와 시라노는 다 먹었건만, 정작 배가 고프다며 칭얼거린 누님은 몇 숟가락 떠 먹지도 않더군요. 음식이 상당히 아까웠습니다(...) 먹는 동안 시라노와 저는 별 시덥잖은 농담 하고, -_-내기(!) 했죠.(내일 오천원. ㅋㅋ)
어쨋든 누님은 다 먹지도 않고, 몇 숟가락 밥만 골라 먹다가 화장실 간 뒤에, 나와버렸죠. 에고, 아까워라. 그냥 내가 먹어 버릴걸. ㅋ;;
다 먹은 뒤 쇼핑을 했습니다. 팬시점에 들려서 누님 머리끈 시라노가 두개 사 주고 뭐, 누님 핸드폰에 고리가 없기에 저도 사주려고 했는데, 그런거 싫어한다고도 하고, 골라보다가 말더군요(솔직히 비싼거 고를까봐 조마조마 했습니다; 쿨럭).
그 다음에 시라노와 누님 사이에서 좀 싸움(?;;)이 있었습니다. -_-;; 시라노는 보드게임방을 가자고 졸라댔고, 누님은 절대 안간다고 완강하게 버텼죠. 저번에 전주 갔을 때 2시간에 2만원 돈 썼다고; -_-;; 절대 안 간다고;; 그리고 게임에는 잼병이라면서 진짜 못 한다며 안 갔죠.
결국 제가 중대를 서서 가위바위보를 하라고 그랬고, 시라노가 자꾸 장난을 치니까 누님이 화가 나서(?;;) 자진해서 들어가더군요; -_; 어쨋든 1시간만 하고 나왔습니다. 진짜 별로 즐겨하시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문자는 계속 와서 누님은 계속 답장 써 주고.
첫번째 몸 풀기로 젠가 하고, 그 다음에 누나가 말했던 게임(이름을 잊어 버렸습니다;;) 하고, 마지막으로 로보77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누님을 중딩(-_-)으로 오해하더군요. 대학생이라고 하니까 "신입생이죠?" 라고 묻고, 이제 2학년 올라 간다고 하니까 "에엑? 정말요? 그렇게 안 보이는데.." 라고 하더군요. ...ㅡ3ㅡ 누구는 안 그렇게 봐주고. 체엣.
어쨋든 그렇게 보드 게임방은 끝나고, 제가 맴버쉽 카드가 있어서 약간 할인 받고, 그렇게 나왔습니다. 그 때까지 돈은 모조리 다~ 누님이 썼죠.
마지막으로 노래방.
시라노 선배가 하는 노래방이 있어 그 쪽으로 갔는데, 1시간에 만원이더군요. 누님이 6000원 내고 4000원은 제가 냈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불렀죠..
정말 미친듯이(..) 나중에 누님에게 물어보세요. 정말 미친듯이 불렀습니다.
일단 저는 첫번째로 진혼. 그리고 연속해서, 사랑했지만, 타잔, 진달래꽃, 쉬즈건 등등. 철저히 고음만 골라서 불렀고, 아기공룡 둘리도 락(..)버전으로 불렀드랬죠.
시라노도 -_- 컨디션 좋은 듯 잘 올렸는데, 초반에 목을 너무 많이 써서 저와 같이 후반에 망가지더군요. 전 아예 음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쿨럭.
누님은 몇 곡 부르다가 컨디션 정말 안 좋다고 부르다가 자르고, ..
노래 부르는 거 녹음 하려고 했는데 저장할때마다 폰이 꺼지더군요. 흑흑;;
그래서 노래방 7시 30분에 나와, 역으로 누님 마중 하고, 시라노는 동두천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전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내일 영어 시험이 있긴 합니다만, 영어 한 과목이니 느긋하게 하렵니다. 어차피 어렵게 내지도 않을 것 같아요(...)
...
이제 슬슬 공부 시작해 볼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