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행어사를 보려고 했는데..

지티·2004. 11. 28. 오후 2:57:38·조회 259

미쳤군요. 시험 일주일 남겨두고.. 쿨럭.

신 암행어사를 보려고 했는데..

친구들의 강권에 못 이겨 내 마음속의 지우개를 봤습니다.

뭐, 2:1이니.  쿨럭.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서.



남자 3명이서 으흠흠흠.. 이러면서 멜로물을 봐야 하는가!

것도 갈수록 추워지는 이 겨울에!

라는 심각한 인생사의 고찰은 일단 보류.



그래도 재미는 있게 보았습니다.

똥개 이후 신용을 잃은 우성씨. 역시 한건 터트려 주시는군요.

남자가 봐도 멋집니다. 손예진의 연기도 그럴싸했고.



뭐, 하지만 역시 치매라는 비교적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서도

멋진 연출을 이끌어낸 감독의 역량에 감탄할 수 밖에요.

솔직히 정우성이 아니라 다른 배우가 있더라도 멋진 역할.. 대사..

역시 배우는 감독을 잘 만나야 한다는 걸..
똥개와 내 마음 속의 지우개를 통해 실감했습니다.

물론 배우의 역량이 결코 무시당해서는 않되겠지요.





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신 암행어사는 역시 또 이번에도 혼자서 봐야 할 듯..

이라지만 나중에 그냥 다운받아서 볼까요.;

오리지널 스토리도 아니고..

원작 에피소드를 애니화 한 것 뿐이라던데. 춘향편, 만드라고라편.

뭐, 시험끝나고 고민해야겠습니다.

근데.. 그때면 간판내리지 않을까요?
공각기동대도 일주일을 못 버틴 것 같았는데..


아아, 딜레마.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