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생존신고.

『자유™』·2004. 12. 21. 오후 6:24:22·조회 384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당시상황 재현-

[Rrrrrrr-]

(자유, 자다가 깼다.)

'아씨...귀찮아 안받아...급하면 알아서 또 걸겠지 뭐어...'

데시벨의 압박에 못이긴 할머니가 결국 받으셨습니다.

"여부시오? 아..유리 자는디? 어디사는 누군디 그려? 아아...유리야 유리야,
진X이란다, 전화받어라."

진X이,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의 오랜 친구녀석이죠.

"왠일이냐..이런 이른아침에.."
"12시가 넘었다 이 가시나야, 오후라구!! 무슨 아침이야 아침은."
"그래..[하품] 아무튼 무슨 일이야..?"
"오늘이 19일이잖냐. 장에 가자고."

*자유가 사는 진안은 4,9자가 들어가는 날마다 장이 열립니다.

"...그래 몇시?"
"3시 반. 그럼 버스에서 보자-[딸칵]"
"야; 야! 잠깐!!!"

[뚜- 뚜- 뚜-]

결국엔 부랴부랴 머리감고 씻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먼저 타있는 친구녀석이 구석자리에서 손을 아주 반갑게 흔들더군요.

"여기야 여기-"
"응, 오랜만이다?"
"그러니까 말이야, 이게 얼마만이냐?"
"너 많이 이뻐졌다?"
"그래? 근데 넌 어째 얼굴이 폐인이 다 됐냐? 완전히 병자 얼굴이네?
입술 색 죽은 것좀 봐라. 눈 밑은 시커멓고."

.....저걸 죽여 살려  ┓-...
뭐..어쨌든 가서 점심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그 집 돈가스, 참 크더군요.. 소스가 좀 맵긴 해도..
돌아오는 길에,
집에서 기다리시는 할머니를 위해 순대를 좀 샀죠.
......허파..맛있더군요. [결국 자신이 다 먹었다 ㄱ-]




...뭐 어쨌든, 이 글의 요지는

.............살아있단거지요 orz

안죽었다구요.

......-ㅂ- 그러니까 문자좀 보내주지 이 싸람들아;ㅁ;!!!!

010-3203-7714

시간은 오후 5시에서 밤 12시까지.

....ㄱ-다른 시간은 잠들어있기 때문에 [.....]

뭐..

그럼 오늘도 모두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Good luck- ♧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