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싫은 분들 보시기 바랍니다.

무명·2002. 5. 22. 오전 1:28:57·조회 222
제가 걸리는 몇몇 운영진 님들게 묻겠습니다.

세부적인 마인드도 없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잡담이나 지우려고 운영진을 택한 겁니까? 웃기지도 않는군요.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글터를 어린애 놀이터로 생각하고 계신 것은 아닙니까? 아는 사람들끼리 웃고 떠들어도보고 언니 누나 형 오빠 칭하면서 친해져보니 더이상 아무것도 필요없어 보이십니까? 글터는 엄연히 대중적인 사이트입니다. 한 곳에 머물러 있어서야 그대로 썩어갈 뿐이란 말입니다. 이런 글, 저런 글. 글터에 많이도 올려봤고 건의도 해봤습니다. 운영진의 마인드, 작가분들의 마인드. 어느 것 하나 먹혀들어가는 것이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더이상 글올리는 것 관두고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분들의 의견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원하시는 것은 이해와 기다림입니까?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것입니까? 하하하, 그 동안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던 것이 바로 기다림이었고 이해였습니다. 기왕 뜻이 맞는 글이 올라온 김에 확실히 하고 넘어갔으면 했던 겁니다.

정말 노력하고 있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니, 기약없는 약속이라도 해줄 마음이 있었다면 오히려 신무 님의 글에 '죄송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했으면 그야말로 여러분들이 원하는 스무스한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요? 아아~ 물론 웹지기 님도 사람이고 운영진분들도 사람입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나겠지요. 대체 어디서 싹텄는지 모를 애정도 그렇게 되면 식어가겠지요. 잔인하게 말해볼까요? 이미 한 직위를 꿰어찼다면 더럽고 치사하더라도 겉은 버터바른 듯 미끈해야 옳은 자세입니다.

웹지기 님께 바라는 것은 단지 글터에 가장 시급한 문제를 파악하여 그 부분을 우선적으로 해결해달라는 것뿐입니다. 글터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개인연재란이 썩어가고 있는 부분이 우선적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물론 저야 웹지기 님을 따로 질타할 생각은 없음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제 글의 주 목적은 운영진 및 몇몇 답답한 회원분들에 대한 질타니까요.

또한 히스 님, 먼저 고개 숙여야할 입장이 어디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분쟁없이 서로 하하호호 지낼 수 있는 글터를 원하는 것이 여러분들의 마음이라면 이 아니꼽고 같지도 않은 말이 바로 글터를 위하는 제 마음입니다! 저의 기분나쁜 글이 대체 얼마나 많았습니까! 매번 이 자식 또 발광하네 라고 웃어넘긴 글이 몇개였습니까! 그게 들어먹힌 적은 또 몇번이었습니까?

글터 내에서 운영자가 모두 몇명이고 누구누구인지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되며 또 그 운영자가 무슨 일을 했고 또 할 것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됩니까?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묻겠습니다. 제가 글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란 것이 바로 입 닥치고 가만히 있는 겁니까?

저는 마왕입니다. 여러분들은 용사가 되십시오. 마왕이 되어 온갖 것을 다 귀찮게 해볼테니 그걸 저지해보십시오. 하지만 적어도 용사인만큼, 말그대로 정의인만큼 이런 마왕이 마음도 헤아려주십시오. 저는 머저리라 지극히 극단적이고도 뻔뻔한 수작을 부릴 수밖에 없군요.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