줴길-_-

G·2004. 12. 28. 오후 12:42:10·조회 263
성적이 나왔다고 해서 학교 홈페이지 로그인을 했죠.

성적조회란에 가니까 두과목밖에 안떴던걸요-_-

분명 친구들이 민법 나왔다고 했는데. 그래서 밑으로 스크롤을 내려보니까 민법이랑 기본권론(헌법)이 떴더군요.

사실 민법은 B0만 받아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교수님이 절 버리지 않아셨더군요. 비제로 받았어요. 올해를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하시는 교수님께 실망만 안겨드려서 정말 죄송했어요. 기말때 우리 동기들이 거의다 백지를 냈거든요. 이정도 성적 나온게 다행이에요.

근데 기본권론은 의외로 너무 잘 본거 있죠. 에이제로A0받았어요. 역시 교수님 존경한다고 100번 외친게 점수를 플러스해준건가...?

친구가 그러는데 이번학기에 저희 헌법 교수님께서 무척 힘드셨대요. 수업시간엔 애들이 수업 안듣고 딴짓 하지, 퀴즈시간엔 컨닝이나 하지, 시험때 백지내지.. 힘드실만 하더군요.

근데 전 우리탓은 안하고 교수님께서 학생을 휘어잡으실만한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었어요. 교수님께 정말 죄송해요. 항상 우리를 위해 수업을 준비하시는 분인데.. 좀 까다롭지만-3-

내년엔 좀더 열심히 수업을 들어야겠어요. 교수님하고 친해져야지~

영어는 의외로 좋은 성적 받았더군요. 내가 중간때 얼마나 시험을 못봤는데.
예상 성적보다 잘 나와서 다행이에요.

목표 학점은 못받았지만 장학금은 부활시킬 수 있을것 같아요. 그놈의 심리학이 내 기분을 망쳤지만-_-

남은성적은 제우스일가와의 한판 승부인가...?
내가 이겨야지. 내가 이길거야. 기필코 에이+받아서 제우스일가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거야-_-;

그럼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지 마시구요 ㅋㅋㅋㅋㅋㅋ 당신들이 받는 복 제가 다 훔쳐갈겁니다.

그럼 난 친구들과 놀러- 모두들 굿바이~!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