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터생활 5년 째로 접어들며...

푸른바람 BlueWind·2005. 1. 5. 오전 5:14:57·조회 313
글터에 제일 처음 가입했던게 제가 고2 무렵...
2001년 9월쯤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회원 데이타가 소설되어서리;;;정확한건 기억이 안나지만...
당시 지나치다 책방에서 빌려보았던 에티우 뒤에 있던 주소^^;;
참....그 인연이 이렇게 깊어질거라곤 그 당시엔 생각도
못했겠죠. 당시엔 돈없는 고등학생의 빈곤한 주머니 상
혹시나 공짜로 에티우를 볼 수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들어왔더랬죠;;
(뭐 그 에티우도 5권 이후론 짜증나서 안봤지만서도;;)
처음 홈피 배경의 그 똘망똘망한 서양 아이들 그림이 지금도
어렴풋이 떠오르네요 ㅎㅎㅎ
그러다가 처음으로 연재 게시판에
공식적인 자리에 글을 써서 올려도보고...
옐로우 로즈...^^;;
허접한 글이었으므로 글터인들의 따끔한 댓글들은...
순진한 청년의 가슴에 못을...(잠깐 이 방향이 아니잖아!!!;;;;;;;;;;;)
아..아무튼;;;
그렇게 한동안 연재하다가...
첨엔 단편으로 시작했던 지금 제국의 보석을 시작하게 되었죠.
출판 작가 외에 글터에서 처음 제대로 된
연재게시판을 열었던 분은  아마 켄야님의 라운파이터였을거에요.
(아...소호님의 글이었나????기억이 가물가물;;;;)
당시엔 얼마나 부럽던지 ㅡㅡa
너무나 허접했던 저로써는...후후 그림의 떡이었죠^^;;
하지만 못쓰는 글이나마 꾸준히 써보자는 생각에 제국의 보석을 계속 썼고
최초로 개인연재를 공고를 통해 모집한 거에서 재수 좋게 붙었습니다.
(아마 요즘 글터의 기준이었다면 못붙었을 거에요. 당시엔 처음이라
심사위원 분들께서 많이 잘봐주신듯함^^;;)
개인연재 합격된뒤 한때는 헛된 망상에 빠져 (역시 당시 빈곤한 호주머니
가 문제였겠죠? ㅡㅡ;;;; 거참;;;;)
너와나미디어에 잘보여서 출판을 해보자는 꿈에 불타기도 했었고...
실력도 안되는 주제에 글터내 쟁쟁한 작가분들의 글들이 호평을 받는 것을
볼때마다 괜히 질투도 하고 했었죠^^;;;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고...시간이 흐를때마다 그 모든거에서 조금은
초연해 질 수 있어지더라고요....그 시간 만큼  제국의 보석도...어느새 100장
...200장..500장...결국 700여장이란 무식한 분량에 다달았고요;;;
초기 운영자 분께서 그만둘때 그다지 좋지 않았던 기억;;(정확히는 기억
나지 않지만 왠지 기분 나빴던 것으로;;;;;)
지금 현이 님께서 맡게 되면서 안정화되어 가는 글터의 모습도...
고3, 재수 삼수를 거치며 자주 들어와 보지는 못했지만 보아 왔습니다.
자기글도 제대로 못쓰면서 심사위원이랍시고 한동안 활동도 햇었고요^^:;; 참 많은 추억들이 있네요...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스쳐지나갔던 많은 분들의 모습도....생각나고요..
제글에 젤첨 댓글을 달아주셨던 소호님...그리고 한운님...켄야님...crisis님
다 추억의 분들인듯 하네요..
솔직히 오랜시간 글터를 지켜보아왔지만 확실히 요즘은
몇분이 말씀하셨던것 처럼  연재라던지...그런 면에서 많이 쇠퇴해진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첨에 글올렸을 무렵엔 자연게시판에  
글 올리면 하루만에 몇 페이지 뒤로 밀려나서;;;곤란해 하곤 했었는데
말이죠..하지만 제가 보기엔 판타지의 쇠퇴라기 보다는
너와나 미디어의 쇠퇴가 더 이유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회원들이 주로 많이 들어오는 코스가 너와나 미디어 책의 한 곳에
적혀진 주소 때문이었다고 생각하는데....(제 생각이 틀린 건지도 모르
겠습니다만^^'')그런 신규 회원은 없고....
그냥 기존의 회원 분들이 아~~주 오랜~~(저 같은 경우엔  현이님은
온라인 상에서 5년 째 뵙고 있습니다^^;;)기간 같이 접해호며 친분도
두터워지고 하다보니 자유게시판이 활성화 되며 친목홈피화 되는 듯해요
하지만 솔직히 전 예전에 이딴식의 글 "제천대성 작가님은 들어오세요?"
류의 제목의 글들이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던 분위기 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게시판에 그런 글들이 요즘에도 가끔씩 올라오곤 하더랍니다만;;)
제가 보기엔...지금은 글터란 싸이트가 너와나미디어란 굴레에서 벗어나
한걸음 더 걸어가는 시기란 생각이 드네요. 변화기인만큼 여러가지 문제와
어려움들이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을  잘 이겨나간다면...지금과는 또다른
더 멋진 글터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시간 많은 수고를 해주신 현이님께 다시한번 고마움을 표시하고요
(더불어 제 소설 감평도..잘부탁...쿠...쿨럭;;;;;;)
제국의 보석이 완결되는 그날까지 아니...그날 이후로도..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부까지 완결되려면...10년 넘는거 아시죠???^^;;;)
더불어 새해에도 글터식구들에게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이 글은 옛 글터(2013–2021)에서 보존된 읽기 전용 아카이브입니다.